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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임창용이 드디어 메이저리그에 입성했다.
MLB.com의 캐리 머스캣은 5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임창용이 메이저리그로 올라간다고 밝혔다. 컵스는 임창용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우완 불펜투수인 마이클 보우든을 지명할당 조치했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 11경기에서 11⅓이닝 1실점으로 평균자책점 0.79를 기록한 임창용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입단 첫 시즌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설 수 있게 됐다.
재활로 인해 전반기 실전 등판이 불가능했던 임창용은 각 팀의 로스터가 40인으로 확장되는 9월에도 처음부터 메이저리그에 올라오지는 못했다. 컵스 입장에서는 나이가 많은 임창용보다는 장기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젊은 선수들을 시험해보기를 원했고, 임창용은 콜업 1순위는 아니었다.
이러한 맥락으로 컵스는 지난 4일 투수 저스틴 그림과 브룩스 레일리, 잭 로스컵, J.C.보스칸을 빅리그로 불러들였다. 포수인 보스칸을 제외하면 모두 88년생 투수들이다. 이미 트레이드 마감 전에 고액 연봉자인 알폰소 소리아노를 뉴욕 양키스로 보내는 등 몸집 줄이기에 들어간 컵스는 유망주 발굴에 매달릴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꾸준한 재활을 이겨낸 점과 마이너리그 등판에서 좋은 내용을 보였던 것이 결국 승격 시키지 않을 수 없는 이유가 됐다. 임창용은 다음 시즌을 바라보는 컵스의 잔여경기에서 가능성을 보여주면 2014 시즌에는 일본인 투수 후지카와 규지와 선의의 경쟁도 펼칠 수 있다.
임창용은 빠르면 5일 열리는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서 첫 선을 보일 전망이다. 컵스는 6일 휴식을 취한 뒤 7일부터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 3연전을 갖는다. 이후에는 10일부터 신시내티와의 원정 3연전이 예정되어 있어 추신수와의 맞대결도 성사될 수 있다.
[임창용. 사진 = MBC스포츠플러스 제공]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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