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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LA 다저스가 신시내티 레즈에 싹쓸이패를 당해 4연패 늪에 빠졌다.
다저스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2-3, 9회말 끝내기패를 당했다. 이로써 4연패에 빠진 다저스는 지난 5월 18~20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3연전 이후 112일 만에 시리즈 싹쓸이패의 아픔을 맛봤다. 시즌 전적은 83승 59패.
선취점은 신시내티. 2회말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제이 브루스가 커쇼의 2구 87마일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는 선제 솔로포로 연결, 선취점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4회초 2사 후 아드리안 곤살레스의 안타에 이은 핸리 라미레스의 2루타로 1-1 동점에 성공했다. 그러자 신시내티도 4회말 선두타자 브루스가 연타석 솔로포를 작렬시켜 2-1, 다시 앞서나갔다.
다저스도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7회초 선두타자 핸리 라미레스가 신시내티 선발 호머 베일리의 3구 81마일 너클커브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는 동점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2-2 동점.
팽팽한 승부는 다소 허무하게 막을 내렸다. 신시내티는 9회말 1사 후 잭 코자트가 안타로 출루한 뒤 다음 타자 라이언 하니건의 좌익선상 안타에 전력 질주, 홈을 밟아 경기를 끝냈다.
다저스 선발 클레이튼 커쇼는 7이닝 동안 4피안타(2홈런) 3볼넷 7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쳤으나 시즌 15승에는 실패했다. 타선에서는 라미레스와 A.J 엘리스가 나란히 멀티히트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9회 마운드에 오른 로날드 벨리사리오가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신시내티 선발 호머 베일리도 7이닝 6피안타 9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7회초 라미레스에 내준 솔로포 탓에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9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은 아롤디스 채프먼이 구원승을 챙겼다.
[4연패에 빠진 LA 다저스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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