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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우승이 확정된 자의 여유인가. LA 다저스가 지구 우승을 확정지은 다음 날 경기에서 영봉패를 당했다.
다저스는 2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이날 다저스는 주전 선수들을 대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디 고든, 제리 헤어스턴 주니어, 스킵 슈마커, 스캇 반슬라이크, 팀 페데러비치, 닉 버스, 알렉스 카스텔라노스, 드류 부테라, 에디슨 볼퀘스로 이어진 선발 라인업을 내놓은 다저스였다. 애드리안 곤잘레스, 야시엘 푸이그, 핸리 라미레즈, 맷 켐프 등 다저스의 간판 타자들은 벤치에서 대기했다.
1회말 고든이 실책을 범하는 등 1사 3루 위기를 맞은 볼퀘스는 제드 저코를 3루수 땅볼로 잡았지만 3루주자 크리스 데노피아의 득점을 막지 못했다.
5회말에는 저코의 중월 솔로포가 터져 샌디에이고가 2-0으로 앞서 나갔다.
볼퀘스는 6⅓이닝 5피안타 4볼넷 2실점 1자책점으로 호투했지만 패전투수가 됐다. 승리는 샌디에이고 선발투수로 나서 7⅔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한 로비 엘린의 몫이었다.
다저스는 9회초 선두타자 슈마커가 좌전 2루타로 치고 나가자 곤잘레스, 푸이그, 켐프 등 차례로 대타로 내세워 득점에 나섰지만 결국 점수를 얻지 못하고 영봉패를 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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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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