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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3점짜리 홈런을 놓쳤지만 아주 귀중한 안타였다"
'추추 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끝내기 안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추신수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연장 10회말 1사 1,3루 찬스에서 한국프로야구 출신 좌완투수 션 헨을 상대로 끝내기 안타를 작렬했다. 이 안타로 신시내티는 승리했다.
추신수의 끝내기 안타는 좌측 펜스를 맞춘 것으로 큼지막한 타구였다.
미국 신시내티 지역 언론인 '신시내티 인콰이어러'는 "추신수가 2피트 차이로 3점짜리 홈런을 놓쳤다. 그러나 이것은 아주 중요한 안타로 기록됐다"고 추신수의 끝내기 안타에 상징성을 부여했다.
서두에는 "추신수는 단지 플라이볼을 치기만 해도 됐지만 그는 좌중월 담장 쪽으로 큰 타구를 쳐냈다"라면서 "그의 끝내기 안타로 신시내티가 승리할 수 있었다"고 추신수의 활약을 조명했다.
신시내티는 이날 경기 승리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그리고 그 주인공은 바로 추신수였다.
이날 6타수 3안타 2타점 2도루로 활약한 추신수는 9회말 중월 2루타를 친 뒤 브랜든 필립스의 번트 시도 때 포수의 송구에 3루로 질주한 것이 도루로 기록돼 20홈런-20도루 클럽을 가입하는 기쁨을 맛봤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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