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구혜선이 감독으로서 서울시장 표창장을 받는다.
구혜선은 지난해 감독으로서 선보였던 단편영화 '기억의 조각들'이 '제6회 서울 노인 영화제' 본선에 진출함에 따라 오는 30일 개막식에 참석해 본선에 진출하는 감독들과 함께 박원순 서울시장이 수여하는 표창장을 받을 예정이다.
단편영화 '기억의 조각들'은 국내 최초 4K 3D 입체 제작 시스템을 도입한 영화로, 세월이 흘러 소중한 기억을 회상하는 주인공의 섬세한 감정을 아름다운 영상으로 담았다.
주연을 맡아 화제를 낳았던 배우 유승호는 9분간의 짧은 영상을 통해 행복했던 추억을 상징하는 인물로 활약하며 긴 여운을 남기는 연기력을 과시한 바 있다.
구혜선은 "본선에 진출하게 되어 영광이다. 3D 영화를 2D로 접하게 해드려 조금 아쉽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봐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유승호씨가 도움을 주신 너무 감사한 작품인데, 여태껏 완성작을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했다. 배우에게 있어서 중요한 필모그래피인데, 이제라도 좋은 소식 전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또 구혜선은 '기억의 조각들'을 "따뜻한 뮤직 영화"라고 소개하며, 조만간 온라인을 통해 최초 공개하겠다고 깜짝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구혜선은 지난 2008년 단편영화 '유쾌한 도우미', '당신'을 시작으로 장편영화 '요술', '복숭아나무'를 연출하는 등 감독으로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서울시장 표창장을 받는 구혜선.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