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김진성 기자] “팀에 빚을 갚는 느낌이다.”
삼성 박석민이 결정적인 역전 스리런포를 날렸다. 박석민은 25일 인천 SK전서 2-3으로 뒤진 8회 무사 1,3루 상황에서 진해수에게 볼카운트 1B에서 2구째 132km짜리 슬라이더에 좌월 역전 결승 스리런포를 날렸다. 시즌 15호. 박석민은 이날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경기 후 박석민은 “홈런을 쳐서 즐겁다. 초반에 끌려가는 동안 윤희상의 공이 너무 좋아서 치기 힘들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투수들이 추가점을 내주지 않고 꿋꿋하게 막아주는 걸 보면서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했다”라고 했다.
이어 박석민은 “홈런은 진해수에게 상대성적이 안 좋았는데 예전에 나를 상대로 슬라이더를 많이 던진 걸 생각했다. 타석에서 슬라이더를 노린다는 마음으로 임했다. 최근 타격 페이스가 좋다. 전반기에 워낙 못했기 때문에 팀에 미안했다. 요즘 팀에 빚을 갚아가는 느낌이다”라고 했다.
[박석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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