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부산국제영화제(이하 BIFF)가 올해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타들과 함께 화려한 축제를 연다.
3일 개막하는 제18회 BIFF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타들은 물론 영화제를 찾는 해외 게스트까지 쟁쟁한 영화계 인사들이 레드카펫과 개막식, 다양한 부대행사에 참여하며 부산을 수놓을 예정이다.
우선 거장 임권택 감독이 이번 영화제의 무게감을 더한다. 제18회 BIFF에서 101편의 영화를 연출해 온 한국 대표 감독 임권택의 최대 규모 회고전이 열리는 만큼 임권택 감독뿐 아니라 강우석 감독, 스튜디오 드림캡처 김미희 대표, NEW의 김우택 대표, 영화사 집의 이유진 대표, 씨네 2000의 이춘연 대표, 명필름의 심재명 대표가 참석해 그의 업적을 기린다.
이번 영화제 기간 중 열리는 태국의 밤 행사는 태국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의 첫째 딸인 우본랏 라차깐야 공주가 참석해 태국 영화산업을 직접 설명하는 자리를 가진다. 그는 이번 행사를 직접 주관한 인물이기도 하다.
이와 함께 배우 하지원이 4년 만에 부산의 레드카펫을 밟을 계획이다. MBC 새 월화드라마 '기황후'를 촬영 중인 하지원은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이번 영화제에 참석하며 BIFF에 대한 특별한 애착을 드러냈다.
충무로 대세 하정우는 영화 감독 자격으로 BIFF를 찾는다. 그는 자신이 직접 각본을 쓰고 연출을 맡은 영화 '롤러코스터'로 감독 데뷔해 주연배우 정경호, 한성천, 최규환, 고성희, 이지훈 등과 함께 '한국 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된 기쁨을 누린다.
또 박중훈 역시 '한국 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된 자신의 감독 데뷔작 '톱스타'로 레드카펫에 선다. 주연배우 김민준, 소이현, 엄태웅이 감독 박중훈과 함께 개막식 참석, 야외무대인사 등을 진행한다.
배우 정우성과 한효주는 영화 '감시자들'의 조의석 감독과 함께 BIFF를 방문하며 연기돌 이준이 '배우는 배우다', 탑(본명 최승현)이 '동창생', 옥택연이 '결혼전야'의 주연배우 자격으로 BIFF를 즐길 예정이다.
이 외에도 '친구2'의 곽경택 감독과 배우 유오성, '뫼비우스'의 김기덕 감독, '깡철이'의 안권태 감독과 유아인, '마마보이'의 전규환 감독과 차인표, 이태란 그리고 뉴 커런츠 심사위원 정지영 감독, '더 엑스'의 김지운 감독, '설국열차'의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 등 국내 영화인을 비롯해 리티 판 감독 같은 해외 거장, 오다기리 죠와 후쿠야마 마사하루 같은 유명 배우들이 참석해 부산을 한층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한편 제18회 BIFF는 오는 3일 개막해 10일 간의 영화 축제를 열며 배우 강수연과 곽부성이 개막식, 송선미와 윤계상이 폐막식 사회를 맡아 영화제의 문을 여닫는다.
[하정우, 하지원, 탑, 이준, 한효주, 옥택연(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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