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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밴드 버스커버스커(장범준, 김형태, 브래드)의 소속사가 브래드의 인터뷰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3일 오후 소속사 청춘뮤직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문제가 된 인터뷰는 지난 6월에 했던 것으로, 소속사도 모르게 단독으로 진행했던 것이다. 해당 인터뷰가 기사화 되고서도 회사 측에서 아는 바가 없어 많이 당황했다"고 밝혔다.
이어 "브래드 역시 이렇게 파장이 클 줄 몰랐던 터라, 크게 당황하고 미안해 하고 있다.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그렇게 표현된 것 같다. 저희가 잘 설명해 줬고, 본인도 그것에 대해 이해했다. 잘못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버스커버스커는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첫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2집 앨범을 발표하고 처음 개최하는 이번 콘서트로 소속사 스태프들 역시 공연 준비에 몰두하고 있었지만, 이날 오전 브래드의 인터뷰가 크게 파장을 일으키는 바람에 소속사는 물론이고, 멤버들도 적지 않게 당황했다는 전언이다.
이와 관련 관계자는 "공연은 차질 없이 진행이 될 예정이다. 멤버들도 브래드가 가지고 있던 오해에 대해 잘 설명을 마치고 다시 공연 준비에 들어갔다. 관객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브래드가 미국 음악매체 노이지와의 인터뷰에서 케이블채널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3'에 출연하는 과정, 음원 수익, 재녹음 등과 관련한 폭로를 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논란이 확산되자 브래드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직접 해명했다. 그는 트위터에 "내가 '슈퍼스타K3'에 참가할 때 난 한국어나 한국 문화에 대해 잘 알지 못했고 오해가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한국어를 열심히 공부하고 있고, 음악과 방송을 하는 게 행복하다. '슈퍼스타K3'가 내 인생에 준 모든 도움과 공헌이 매우 고맙다"는 뜻의 영문을 적었으며, "앞으로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한글로도 적었다.
[밴드 버스커버스커의 브래드.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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