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롯데 송승준이 최종전서 12승에 성공했다.
롯데 송승준은 4일 부산 SK전서 선발등판해 7이닝 5피안타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면서 시즌 12승(6패)째를 따냈다. 송승준은 9월 23일 두산전과 28일 한화전에 이어 시즌 막판 3연승을 기록하면서 2년만에 두 자리수 승수를 따냈다. 송승준은 지난해 7승11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했는데, 올 시즌엔 3.81로 평균자책점은 올라갔으나 승수는 12승으로 제 몫을 해냈다.
송승준은 1회 김재현, 박재상, 이재원을 연이어 범타로 처리했다. 2회엔 박정권과 한동민에게 연속안타를 맞았으나 김상현을 삼진으로 처리했고 임훈과 김성현을 연이어 범타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송승준은 3회엔 최윤석, 김재현, 박재상을 연이어 범타로 잡아냈다.
송승준은 4회엔 선두 이재원에게 3루타를 맞았고 박정권에게 유격수 땅볼을 내줘 아웃카운트와 1점을 맞바꿨다. 5회엔 선두타자 임훈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김성현을 유격수 병살타로 처리했고 최윤석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6회엔 김재현, 박재상, 이재원을 범타로 처리했다.
송승준은 7회엔 선두 박정권에게 2루타를 맞았다. 한동민을 2루 땅볼로 처리했으나 1사 3루 상황에서 정규창에게 1루땅볼을 내줘 1점을 추가로 내줬다. 4회와 7회 모두 선두타자에게 장타를 맞아 자칫 대량실점으로 이어질 수 있었으나 포크볼, 커브 등으로 내야땅볼을 유도해 실점을 최소화하는 좋은 경기운영능력을 선보였다. SK 타자들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모습도 좋았다.
송승준은 올 시즌에도 롯데 선발진 주축으로 활약했다. 29경기서 13차례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고 고비마다 쉐인 유먼, 크리스 옥스프링에 이어 스리펀치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송승준은 내년 장원준이 돌아오면 한층 부담감을 덜고 경기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송승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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