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여왕' 김민정, "배우자 덕목은 사랑·신뢰·희생"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김민정이 남편감이 갖춰야 할 세 가지 덕목에 대해 밝혔다.

10일 오후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진행된 영화 '밤의 여왕'(제작 영화사 아이비전 밤의여왕문화산업전문회사 배급 인벤트 디) 언론시사회에 김제영 감독과 주연배우 천정명, 김민정이 참석했다.

김민정은 "아직 결혼을 안 해봐서 그런지 판타지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신혼 생활 모습을 촬영하며 나도 결혼해서 이렇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 부분들을 판타지라고 이야기하는 분들도 있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배우자의 세 가지 덕목을 생각해 본 것이 있다. 사랑, 신뢰, 희생 이 세 가지를 서로 노력하다 보면 좋은 가정생활을 하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또 배우자의 결격사유를 묻는 질문에 "배우자는 잘 모르겠지만 남자친구를 만날 때 이런 사람은 싫다는 건 있었다. 남자분인데 여자보다 옷, 액세서리, 화장품을 더 과하게 신경 써 여자에게 하나하나 체크하는 분들이 있더라. 그런 분들은 싫다"고 말했다.

'밤의 여왕'은 아내의 심상치 않은 과거 사진을 우연히 발견한 소심 남편 영수가 아내 희주의 흑역사를 파헤치는 과정을 그려낸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

배우 김민정이 흑역사를 지닌 현모양처 아내 희주, 천정명이 소심남편 영수 역을 맡아 지난 2005년 방송된 드라마 '패션 70s' 이후 8년 만에 다시 호흡을 맞췄으며 김기방, 이미도, 이주원, 지대한, 한보름 등이 출연했다. 오는 17일 개봉.

[배우 김민정.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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