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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SBS뉴스가 주의조치를 받았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만)는 10일 전체회의를 개최해 前 대통령을 비하하는 이미지가 포함된 자료화면을 사용한 보도 프로그램, 합리적인 설명 없이 정치인 등 특정 인사를 비하한 시사토크 프로그램, 일본 범죄조직인 야쿠자를 미화해 방송한 다큐 프로그램 등 지상파 및 종합편성채널에 대해 법정제재를 결정했다.
SBS 'SBS 8 뉴스'는 일본 수산물 방사능 안전 여부에 대해 보도하면서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이미지가 포함된 자료화면을 노출하고 방사능 검출량 수치와 날짜를 원본과 다르게 표시해 방송,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14조(객관성), 제20조(명예훼손 금지)제2항 위반으로 '주의'를 받았다.
TV조선 '돌아온 저격수다'는 진행자와 출연자들이 '안철수 의원과 박원순 시장의 관계와 향후 행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책이 '즐거운 정치'요? '흉악한 정치'지, 제목을 좀 잘못 붙였다. '음흉스런 정치'라든지", "민주당의 충견 노릇" 등의 표현을 사용하여 방송,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9조(공정성)제2항, 제20조(명예훼손 금지)제1항, 제27조(품위 유지)제1항 위반으로 '주의'를 받았다.
JTBC 'JTBC 프라임'은 일본 범죄조직인 야쿠자 조직원 등을 밀착취재하여 제작한 다큐멘터리에서 야쿠자 조직원들이 상점에 상납금을 받으러 다니는 모습을 보여주며 "소상점들이 내는 일종의 세금입니다"라고 언급하는 장면, "사람을 죽일 수 없다면 야쿠자가 될 자격이 없다고 봐야죠", "우리가 사람을 죽일 때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습니다"라고 언급하는 장면 등을 청소년시청보호시간대에 방송,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25조(윤리성)제1항, 제44조(수용수준)제2항을 위반으로 '주의'를 받았다.
[故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이미지를 노출한 SBS '8뉴스' 화면. 사진 = SBS 방송 화면 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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