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28일 삼성과 두산의 한국시리즈 4차전이 펼쳐지는 잠실구장. 이날 이 곳에는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 바로 '창용불패' 임창용(37·시카고 컵스)이었다.
올해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데뷔를 이룬 임창용은 이날 잠실구장을 방문해 구본능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류중일 삼성 감독, 김인식 KBO 규칙위원장 등과 만남을 갖고 인사를 나눴다.
임창용은 저녁 식사 중이던 김인식 위원장에게 인사하기 위해 직접 잠실구장 구내식당으로 찾아가기도 했다. 김 위원장이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서보니까 어떻냐"고 물었고 임창용은 "메이저리그 마운드는 딱딱해서 적응하기 어려웠습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김 위원장이 "일본 구장도 마운드가 딱딱하지 않느냐"고 하자 임창용은 "일본은 그렇게 마운드가 딱딱하지 않습니다. 딱딱한 데가 두 곳 밖에 없습니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 등 야구인들과 인사를 나눈 임창용은 서둘러 구장을 빠져 나갔다. 올해 시카고 컵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임창용은 6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5.40을 남긴 바 있다.
[임창용이 2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를 보기위해 입장하고 있다.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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