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중국 광저우 안경남 기자] 1천명과 6만명이 격돌한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지만, FC서울과 광저우 팬들의 톈허 스타디움 장외전쟁은 이미 뜨겁게 달아올랐다.
서울은 광저우와 9일 오후 9시 중국 톈허 스타디움에서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2차전을 치른다. 서울은 지난 달 26일 1차전서 2-2로 비겼다. 때문에 우승하기 위해선 광저우를 이기거나 최소 3골 이상을 넣어 비겨야 한다.
아시아 최고의 클럽을 가리는 만큼, 양 팀 서포터즈의 응원 대결도 용광로 같다. 광저우 팬들은 붉은색 팀 유니폼을 입고 약 6만여명을 수용하는 톈허 스타디움을 가득 메웠다.
이에 맞선 서울 원정 응원단은 1천여명이다. 한국에서 비행기를 타고 날아온 450여명의 원정 팬들과 현지 교민 및 유학생들이 함께했다. 숫자는 적지만 ?기는 6만 광저우 팬 못 지 않다. 광저우 팬들이 야유에도 서울 응원단은 당당했다.
이제 최후의 90분이 펼쳐진다. 원정에서 힘든 싸움이 예상되지만 1천여 수호신의 응원을 등에 업은 서울 선수들은 외롭지 않다. 이제 승리해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일만 남았다.
[FC서울 원정 응원단. 사진 = 안경남 knan0422@mydaily.co.kr]중국 광저우 =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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