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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솔로 가수로 돌아온 빅뱅 태양이 ‘사랑’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태양은 11일 서울 모처에서 진행된 정규 2집 컴백 관련 인터뷰에서 선공개곡 ‘링가링가(RINGA LINGA)’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솔로 활동을 시작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태양은 “뭐가 됐던 일단 앨범이 나와서 기쁘다. 본의 아니게 오래 준비하게 돼 팬들을 기다리게 했다. 계속 딜레이되다 보니 걱정도 있었지만 ‘좋은 타이밍에 나오려다 보다’하고 기다렸다. 사실 약 3년간 솔로 앨범을 준비하느라 아무것도 못했다. 아직 선공개 곡 밖에 나오지 않아 답답한데, 빨리 전곡이 세상 밖으로 나와서 그 동안 못했던 다른 것들을 추가로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빅뱅 새 앨범 작업에 착수했는데 거기에도 집중하고 싶고 뭐든 새로운 작업을 하고 싶다. 개인적으로 여행도 가고 싶고 사랑도 하고 싶고. 하고 싶은게 너무 많다”며 향후 계획에 대해 털어놨다.
1988년생으로 올해 만 25세인 태양은 모태솔로로 알려져 있다. 아직 그의 연애 경험에 대한 진실은 밝혀진 바 없다. 이에 대해 태양은 “내년엔 꼭 연애가 아니어도 좋으니 사랑을 하고 싶다”고 욕심을 드러냈다.
또 “그동안 본의 아니게 바쁜 상황 때문에 음지에만 있었다. 계속해서 음악을 만들어내고 작업만 하다보니 사랑이라는 감정에 빠지기 힘들었는데 이제는 새로운 마음으로 사랑에 푹 빠져서 잃었던 내 안의 감성을 깨보고 싶다”고 고백했다.
평소 태양은 음악과 하나된 삶을 살고 있다. 쉴 때도 늘 스튜디오에 있는 편이다. 태양은 연애에 대한 욕심 외에도 여행을 하고 싶다고 강조하며 “대부분의 시간은 스튜디오에서 형들과 놀며 보낸다. 사실 여행을 너무 하고 싶은데 개인적으로 가지는 못하고 항상 스케줄 차 떠나는게 전부였다. 내년엔 꼭 계획을 세우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공연 때문에 해외에 나가면 사실 아무것도 못한다. 보안 때문에 아예 호텔 밖을 나가지 않는다. 호텔 안에서 밥먹고, 수영하고, 운동하는게 전부다. 그래서 동남아 국가나 중국엘 가면 심심하게 보낸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태양은 낯선 나라나 시간을 내 방문하기 힘든 곳을 가게 되면 무리를 해서라도 여행다운 여행을 하는 편이라고. 그는 “페루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잉카문명이 되게 새로웠다. 예전부터 보고싶었던 마추픽추는 가보지 못했지만 잉카 마켓에서 하루를 다 보낼 만큼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태양은 여행을 다니며 경험하는 문화 충격들을 자신의 음악이나 스타일에 적용시키며 삶의 즐거움을 찾고 있다.
한편 지난 2010년 정규 1집 ‘솔라(Solar)’ 이후 3년 만에 솔로 활동에 시동을 건 태양은 10일 SBS ‘인기가요’를 통해 컴백,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선공개곡 ‘링가링가’는 지드래곤이 작사 및 공동작곡에 참여했으며 강렬한 춤이 가미된 힙합곡이다.
태양은 조만간 신곡을 한차례 더 발표한 후 정규앨범 전곡을 공개할 계획이다.
[솔로 앨범으로 컴백한 빅뱅 태양.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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