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세기의 라이벌, 테란의 황제 임요환과 폭풍저그 홍진호가 맞붙는다.
케이블채널 tvN '더 지니어스 시즌2: 룰 브레이커'(이하 '더 지니어스2') 제작진은 임요환과 홍진호가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담긴 티저를 공개했다.
'더 지니어스2'는 방송인, 해커, 변호사, 마술사, 프로게이머 등 다양한 직업군을 대표하는 도전자들이 1억 원의 상금을 놓고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해 숨막히는 심리 게임전을 벌이는 반전 리얼리티 쇼.
이 가운데 최고의 프로게이머들로, 지난 시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만년 2인자라는 꼬리표를 떨쳐낸 홍진호와 그의 천적으로 꼽히며 새롭게 투입된 임요환의 격돌이 '임진록의 재림'이라며 벌써부터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지난 8일, tvN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오랜 시간 e스포츠에 함께 몸 담아오며 친분과 애증을 쌓아온 두 사람의 솔직한 속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임요환은 "목표는 두 가지다. 홍진호보다 먼저 떨어지지 말고 홍진호를 준우승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밝히며 깨알 웃음을 자아냈다. 돌려 말하기는 했지만 홍진호보다 먼저 탈락하지 않으면서 홍진호에게 준우승을 안기겠다는 것은 결국 임요환 자신이 우승을 하겠다는 뜻.
이에 홍진호는 "어딜 지금 숟가락을 담그려 하느냐"며 지지 않고 응수, 앞으로 펼쳐질 두 사람의 대결에 대한 설렘과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켰다.
과연 뛰어난 관찰력과 대범한 승부욕으로 시즌1 최고의 스타플레이어로 등극한 홍진호와 상대의 허를 찌르는 전략 플레이의 대가이자 홍진호를 대적할 최고의 라이벌로 꼽히는 임요환 중 최후의 승자는 누가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더 지니어스2'에는 프로게이머 홍진호와 임요환을 비롯해, 방송인 노홍철, 이상민, 은지원, 유정현, 걸그룹 레인보우 재경, 마술사 이은결, 변호사 임윤선, XTM 조유영 아나운서, 바둑기사 이다혜, 천재 수학강사 남휘종, 천재 해커 이두희 등 13인이 참가, 연맹과 배신을 거듭하며 치열한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오는 12월 7일 첫 방송된다.
['더 지니어스2'에 출연하는 임요환과 홍진호. 사진 = CJ E&M 제공]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