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김종국 기자]공격수 김신욱(울산)이 유럽팀과의 평가전을 앞두고 남다른 각오를 나타냈다.
김신욱은 12일 오후 파주NFC에서 열린 대표팀 오후 훈련에 앞서 오는 15일과 19일 각각 스위스와 러시아를 상대로 치르는 평가전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K리그 클래식 득점 선두에 올라있는 김신욱은 지난 7월 이후 4개월 만에 대표팀에 재발탁됐다.
김신욱은 "그 동안 대표팀서 월드컵 예선이나 단기전을 치르면서 골을 넣어야 하는 급한 마음에 공중볼 위주의 경기를 했다"며 "대표팀에 녹아드는 경기력에 대해 생각했다"고 말했다.
"골을 넣기보단 동료들이 공간을 만들 수 있게 노력하겠다"는 손흥민은 "팀에 녹아들어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 그것이 먼저다. 공격진과 미드필더진 선수들과 3년을 함께해 잘안다. 준비를 잘해 유럽의 큰선수를 상대로도 좋은 경기를 하도록 준비하겠다"는 각오도 전했다.
단짝 손흥민(레버쿠젠)과 5개월 만에 대표팀서 다시 만난 것에 대해선 "흥민이와 몇번 경기를 해봤다. 골대 근처로 가면 나와 흥민이는 견제를 많이 받는다. 위협적인 플레이를 하면 서로에게 찬스가 날 것이다. 이근호 등 좋은 선수들도 많다"는 뜻을 나타냈다.
김신욱은 최근 소속팀 경기서 손흥민이 해트트릭을 기록한 것에 대해 "흥민이는 3골을 넣고 왔는데도 겸손하다"면서도 "변함없이 까불면서 선수들을 즐겁게 한다. 장난도 친다. 나에게는 전북전 득점에 대해 빗맞은 것 아니냐고 놀린다"며 웃었다.
[김신욱.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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