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김진성 기자] KGC가 올 시즌 첫 2연승을 기록했다.
안양 KGC 인삼공사는 20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2라운드 경기서 부산 KT 소닉붐에 71-65로 승리했다. KGC는 올 시즌 첫 연승을 거뒀다. 5승 11패가 됐다. 9위를 유지했다. KT는 9승7패가 됐다. 4위를 유지했다.
KGC가 올 시즌 첫 연승을 거뒀다. 숀 에반스가 팀 조직력에 완벽하게 녹았다. 마퀸 챈들러의 발놀림도 가벼웠다. 14점을 기록했다. 최현민(12점), 이원대(10점) 등 국내 선수들도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오세근, 김태술의 공백이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KT는 3경기만에 복귀한 앤서니 리차드슨이 좋은 슛 감각을 뽐냈다. 3점슛 2개 포함 27점을 기록했으나 팀 승리를 이끌지는 못했다.
시종일관 접전이었다. 연승을 위해 수비에 집중하는 모습. KGC는 에반스가 좋은 운동능력을 앞세워 KT 골밑을 공략했다. KT는 클라크, 리차드슨이 외곽에서 정확한 야투를 림에 적중했다. 2쿼터는 챈들러와 리차드슨 타임. 챈들러는 높이가 낮은 KT 골밑을 집요하게 공략하며 확률 높은 득점을 만들었다. 리차드슨 역시 정확한 야투로 맞불을 놓았다.
리차드슨은 3쿼터에도 무려 10점을 몰아쳤다. KGC는 리차드슨의 한 박자 빠른 움직임과 빠른 슛 타이밍을 제어하지 못했다. KT는 조성민도 득점에 가세했다. 그러자 KGC도 최현민이 좋은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골밑에서 득점을 만들어냈다.
결국 승부는 4쿼터서 갈렸다. KGC는 이원대, 박상률 등 가드들이 득점에 가세하며 득점 루트를 넓혔다. KT는 3점포를 적극적으로 시도했으나 재미를 보지 못했다. KGC는 최현민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리드를 조금씩 벌렸다.
하지만, KT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리차드슨, 이재도의 내, 외곽 득점에 송영진도 3점포를 작렬했다. KGC는 경기 종료 2분여전 이원대가 부상을 입은데다 턴오버가 연이어 나왔다. 그러나 경기 종료 직전엔 평정심을 잃지 않았다. 최현민이 침착하게 골밑 득점을 만들어냈다. KGC는 상대 반칙 작전에 침착하게 자유투를 집어 넣으면서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챈들러.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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