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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FA 자격을 얻은 선발요원 제이슨 바르가스를 영입하며 전력보강에 성공했다.
22일(이하 한국시각) MLB.COM에 따르면 캔자스시티는 좌완투수 바르가스와 4년간 320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 캔자스시티는 어빙 산타나와 브루스 첸이 올 시즌을 마치고 FA를 선언해 선발진 보강이 필요했는데, 바르가스 영입에 성공하면서 한숨을 돌리게 됐다. 바르가스 영입 전까지 캔자스시티에 확실한 선발 요원은 제임스 실즈와 제레미 거스리뿐이었다.
지난 2005년 플로리다 말린스(현 마이애미)에서 빅리그에 첫발을 내디딘 바르가스는 통산 174경기(154 선발)에 등판, 51승 58패 평균자책점 4.30을 기록했다. 지난 2011년 10승 13패 평균자책점 4.25로 데뷔 첫 한 시즌 두자릿수 승리를 따냈고, 지난해에는 33경기에 등판, 217⅓이닝을 소화하며 14승 11패 평균자책점 3.85로 데뷔 후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켄드리스 모랄레스와의 트레이드로 LA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은 올해는 24경기에 선발 등판해 2차례 완봉승 포함 9승 8패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최근 4년 연속 150이닝 이상을 투구하는 등 꾸준한 활약을 보인 것이 캔자스시티의 마음을 움직였다.
한편 MLB.COM은 캔자스시티가 실즈와 거스리, 바르가스가 1~3선발 자리를 놓고 다툴 전망이며 대니 더피와 윌 스미스, 웨이드 데이비스, 요다도 벤츄라와 카일 지머, 루크 호체바 등이 나머지 선발 자리를 놓고 다툴 것으로 내다봤다.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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