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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홍콩 이지영 기자] 그룹 핑클 출신의 이효리와 성유리의 만남이 아쉽게 불발됐다.
22일 오후 7시(현지시각)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 아레나(Hong Kong Asia World-Expo Arena)에서는 '2013 Mnet Asian Music Awards(이하 2013 MAMA)'가 열렸다.
'2013 MAMA'는 팝가수 스티비 원더, 할리우드 배우 겸 가수 패리스힐튼, 노르웨이 출신 형제듀오 일비스, 스웨덴 출신 여성듀오 아이코나 팝의 등장 뿐 아니라 지난 9월 1일 결혼 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이효리의 참석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또 이번 시상식에는 핑클 출신 배우 성유리도 시상자로 출석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두 사람의 만남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특히 이효리는 지난 2003년 '10MINUTE'이 담겨있는 데뷔 1집 앨범 발배 이후 올해 솔로 데뷔 10주년을 맞은 터라 이번 행사에서 이효리가 보여줄 무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던 것이 사실. 여기에 성유리의 '2013 MAMA' 참석이 확실시 되면서 두 사람이 한 무대에 서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조심스럽게 제기 됐다.
그러나 이날 시상식 시간상의 문제로 인해 두 사람의 만남은 불발돼 아쉬움을 남겼다.
이효리는 '2013 MAMA'에서 백지영, 선미, 아이유, 에일리 등을 제치고 여자가수상을 수상했다. 그는 "'MAMA'에서 상을 받은 지 정말 오랜만이다. 좋은 후배들 앞에서 상을 받게 돼 책임감이 무겁다. 가장 사랑하는 남편에게 이 영광을 돌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한 이유는 결혼과 함께 활동을 일찍 마무리해 섭섭했을 팬들에게 인사하기 위해 나왔다. 나를 지지해주는 팬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2013 MAMA'에는 올해의 가수상을 비롯해 4관왕을 수상한 지드래곤과 함께 가수 조용필이 '바운스'로 올해의 노래상을 수상했으며, 엑소가 올해의 앨범상에 선정됐다. 여자 그룹 부문에는 소녀시대, 남자그룹에는 인피니트가 상을 수상했다.
[성유리와의 만남이 불발된 이효리. 사진 = 엠넷 방송화면 캡처]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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