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오심 후유증? 없다고 할 순 없다.”
오리온스 추일승 감독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오리온스는 23일 LG와의 홈 게임서 패배했다. 경기 막판 연이은 3점포로 추격했지만, 끝내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문태종을 막지 못했고, 슛 적중률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이날 오리온스의 야투 성공률은 33%에 불과했다. LG의 47%도 썩 좋지 않았지만 오리온스는 더 좋지 않았다.
20일 SK와의 오심 사태 이후 맞이한 첫 게임. 예상대로 오리온스 선수들은 정신적으로 침체됐다. 추일승 감독도 “오심 휴유증이 없다곤 할 수 없다. 데미지가 있었다. 집중력이 떨어졌다. 약속된 플레이, 약속된 로테이션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마지막에도 최진수가 약속된 움직임을 이행하지 못했다”라고 했다.
추 감독은 “하지만, 마지막에 추격한 건 고무적이다. 앞으로도 분발하면 좋은 게임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문태종에게 얻어맞은 게 너무 아쉽다”라고 했다. 4연승 이후 2연패. 오리온스로선 20일 오심 후유증을 딛고 일어서는 게 중요하다. 그런 부분 역시 오리온스의 전력으로 평가받을 수밖에 없다.
[추일승 감독.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