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올 시즌부터 바뀌었어요.”
문태종은 올 시즌 LG로 이적하면서 헤어스타일을 확 바꿨다. 전자랜드 시절엔 평범한 스타일이었는데 LG에선 모히칸 스타일로 바꿨다. 문태종은 23일 오리온스전서 3점슛 5개 포함 26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는데,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바뀐 헤어스타일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문태종은 “시즌 전에 아들들이 제안했다. 멋있을 것 같아서 했는데 이 머리를 하고 난 뒤 경기가 잘 풀린다”라고 했다.
문태종은 “동생 문태영에게도 이런 스타일을 권유하고 있다”라고 했다. 하지만, 인터뷰실에 동석한 김종규는 손사래를 쳤다. 아무래도 주변 환경이 바뀌면서 문태종의 괴력이 다시 살아난 것이라고 봐야 할 것 같다. 문태종은 적지 않은 나이에도 괴력을 선보이면서 LG의 영입 이유를 그대로 증명하고 있다.
문태종은 “팀에서 원하는 게 해결사 역할이다. 그저 내 역할을 했다. 운이 좋았다. 41초를 남기고 백보드를 맞고 들어간 3점슛은 운이 좋았다. 원래 백보드를 맞힐 생각은 없었다”라고 했다. 이어 “직전 경기인 삼성전서 부진했다. 오늘은 집중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많이 했다. 개인적으로는 28분을 뛰는 게 적당하지만, 팀이 원한다면 그 이상도 뛸 수 있다”라고 했다.
문태종은 김종규가 프로 적응이 쉽지 않다고 토로하자 “네가 잘 하는 걸 해라. 여유있게 하면 된다”라고 조언을 하기도 했다. 문태종은 김종규와 아직은 호흡을 맞춰가는 과정이라고 했다. 시간이 지나면 김종규와 더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두 사람 사이에 시너지 효과가 일어날 경우 LG는 더 강해질 수 있다.
[문태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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