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유희관이 이재학을 제치고 신인상의 주인공이 됐다.
유희관(두산 베어스)은 9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3 CJ 마구마구 일구상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받았다. 리그 신인왕은 이재학(NC 다이노스)의 몫이었지만, 일구상 시상식에서는 유희관이 이재학을 넘었다.
유희관은 올해 두산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10승 7패 1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3.53을 기록하며 두산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힘을 보탠 유희관은 가을에 더욱 힘을 내며 플레이오프 MVP에 오르기도 했다.
유희관은 "기분이 좋다. 야구계 선배님들이 주신 상이라 더욱 뜻 깊다. 상을 받은 만큼 책임감도 따르는 것 같다. 다음 시즌에도 노력해서 더욱 좋은 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올해 성적에 만족하냐는 물음에는 "기대했던 것보다 좋아 최고의 시즌이 아니었나 생각한다"고 말한 유희관은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가 된 느린 커브에 대해서는 "내 이름이 알려지게 된 계기다"라고 재치 있게 답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서는 박찬호(전 한화)가 일구대상을 받는 가운데 최고타자상과 투수상에 각각 박병호와 손승락(이상 넥센), 의지노력상에 이동현(LG), 특별 공로상에 이상훈 코치(고양원더스)와 류현진(LA 다저스), 심판상에 KBO 최수원 심판위원, 프런트상에 LG 트윈스, 지도자상에 차명석 코치(LG), 아마추어 지도자상에 경성대 윤영환 감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유희관.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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