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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배우 전혜빈이 자살을 시도했던 여성에게 따뜻한 조언을 해줬다.
10일 밤 방송된 SBS '심장이 뛴다'에는 전혜빈이 직접 구조한 자살 시도 여성과 다시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전혜빈은 지난 방송에서 저수지에서 자살을 시도하려던 여성을 구조했다. 당시 이 여성은 구조되는 와중에도 "살기 싫다. 가족들이 사이가 좋지 않다"며 괴로워했다. 전혜빈은 이 여성의 모습을 보고 "나도 26~27세 때쯤 객기를 부린 적이 있었다"며 힘들었던 시기를 회상했다.
이후 전혜빈은 짬을 내 해당 여성을 다시 만나러 갔다. 여성은 한층 밝아진 모습으로 전혜빈에게 "누가 날 구해줬는지 몰랐다. 정말 고맙다는 말을 전해야 했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이에 전혜빈은 "나도 그 시기에 정말 힘들었다. 안 좋은 일이 한꺼번에 일어나고 세상 사람들과 얼굴을 마주하기도 싫었다. 그런데 그 시기만 지나가면 더 단단해지고 세상이 아름다워질 것이다"라며 여성에게 진심어린 조언을 전했다.
[자살 시도 여성에게 조언을 전한 배우 전혜빈(두 번째). 사진 = SBS 방송 화면 캡처]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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