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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윤진서의 스크린 복귀작 영화 '그녀가 부른다'(감독 박은형 제작 아피아 스튜디오 배급 미디어데이)가 오는 26일 개봉된다.
'그녀가 부른다'는 남들에게 일명 '싸가지'라는 수식어로 불리며 살아가지만 자신이 원하는 대로 자신의 삶을 살아가며 자신도 모르게 아픈 상처를 익숙하게 잊고 지내는 진경이라는 인물의 삶과 그 상처를 치유해 가는 과정을 그렸다.
이를 통해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 자유롭지 못하고, 각기 다른 아픔을 가졌지만 자각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다양한 의문점을 제시할 예정이다.
'마음이…'로 섬세한 연출력과 아름다운 영상미를 인정받은 박은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윤진서가 세상의 편견과 잣대에 상관없이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극장 매표원 진경을 맡았다.
개봉일 확정과 함께 공개한 포스터는 속내를 알 수 없는 미묘한 표정으로 침대에 누워있는 진경과 '남들과 다른 꿈을 꾸는게 나쁜게 아니잖아요?'라는 카피, '2013년 12월, 그녀의 色다른 유혹이 시작됩니다!' 라는 도발적인 개봉고지 문구로 궁금증을 자극한다.
한편 '그녀가 부른다'는 시나리오 단계부터 자신의 의지보다 타인의 시선에 맞추어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섬세하고 날카로운 시선으로 그려내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 영화진흥위원회 제작 지원 작으로 선정된 바 있다. 오는 26일 개봉.
[영화 '그녀가 부른다' 포스터. 사진 = 아피아스튜디오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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