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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남자 배우들의 스크린 속 이미지 변신이 영화 팬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바로 배우 정재영과 공유, 고수가 그 주인공이다.
먼저 정재영은 영화 '플랜맨'을 통해 코믹스러운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플랜맨'은 1분 1초까지 계획대로 살아온 남자가 계획에 없던 짝사랑 때문에 생애 최초로 무계획적인 인생에 도전하면서 벌어지는 코미디다.
정재영은 그동안 거칠고 강렬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이번에는 귀엽고 엉뚱한 매력을 발산한다.
정재영이 맡은 한정식은 1분 1초까지 알람에 맞춰 완벽하게 계획적인 삶을 사는 남자로, 그동안 보기 힘들었던 독보적인 캐릭터다. 정재영 특유의 찰진 코믹 연기와 깜찍함이 더해져 여심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내년 1월 9일 개봉 예정.
반면 부드러운 로맨티스트의 대명사 공유는 거친 남자로 돌아온다. 공유가 처음으로 강한 액션에 도전하는 '용의자'는 모두의 타깃이 된 채 자신의 가족을 죽인 자를 쫓는 최정예 특수요원 지동철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드라마 '커피프린스'와 영화 '김종욱 찾기' 등을 통해 여심을 사로잡는 따뜻한 미소와 로맨틱한 면모를 과시하던 공유는 이번 작품을 통해 거친 매력을 뿜어낼 예정이다.
'용의자'에서 공유는 스피디한 카체이싱부터 익스트림 암벽 등반, 한강 낙하 수중 촬영 등 리얼한 액션연기를 선보인다. 오는 24일 개봉 예정.
마지막으로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부성애를 드러내는 배우는 고수다. 고수는 영화 '집으로 가는 길'에서 삶의 전부인 가족을 되찾기 위해 세상에 애타게 호소하는 평범한 가장 종배로 분한다.
조각 같은 외모로 '고비드'라 불리는 고수는 평범한 소시민 가장의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8kg의 체중을 늘리는 등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보이며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사랑하는 아내와 딸, 붕괴되는 가족을 다시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고수의 모습에서 가슴시린 부성애를 느끼며, 여성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1일 개봉.
[정재영, 공유, 고수(위부터). 사진 = 롯데 엔터테인먼트,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CJ 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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