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브루클린이 가넷과 피어스를 데려온 뒤 보스턴과의 첫 맞대결에서 승리했다.
브루클린 네츠는 11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 바클레이즈 센터에서 열린 2013~2014 NBA 보스턴 셀틱스와의 경기에서 104-96으로 승리했다. 브루클린은 이날 승리로 7승 14패가 됐다.
이날 경기는 케빈 가넷과 보스턴의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폴 피어스가 보스턴을 떠나 브루클린으로 온 뒤 보스턴과 처음 맞대결하는 경기로 관심을 모았다. 가넷과 피어스가 승리의 주축이 되지는 못했지만, 브루클린은 보스턴에 승리했다.
경기 흐름은 1쿼터부터 브루클린이 가져갔다. 활발한 공격 속에 1쿼터를 31-20으로 마친 브루클린은 줄곧 보스턴을 상대로 리드를 유지했다. 선수를 골고루 기용하는 여유까지 보인 끝에 브루클린은 보스턴을 손쉽게 따돌렸다.
지난 2007~2008 시즌에 파이널에서 LA 레이커스를 꺾고 정상에 오른 보스턴의 주역인 가넷과 피어스는 이날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다. 우승 당시 레이 앨런과 함께 우승에 큰 역할을 했던 가넷과 피어스였지만, 급격한 노쇠화 기미를 보이고 있는 이번 시즌은 과거의 영광과 거리가 멀다.
하지만 친정 보스턴을 맞아 선발로 출장한 가넷은 시즌 평균(6.4득점, 7.5리바운드, 1.7어시스트)보다 나은 모습을 보였다. 야투 10개 중 5개를 성공시킨 가넷은 11득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승리에 기여했다.
브루클린은 피어스가 4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했지만, 브룩 로페즈와 데론 윌리엄스가 맹활약했다. 로페즈는 야투 13개 중 10개를 적중시키는 집중력으로 24득점을 올렸고, 윌리엄스도 25득점 7어시스트로 공격을 이끌었다.
라존 론도가 없는 보스턴은 에이버리 브래들리가 22득점으로 분전했지만 가넷과 피어스 앞에서 패했다. 보스턴은 10승 13패가 됐다.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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