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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멤버 소희가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와 작별하며 걸그룹 원더걸스는 또 한 번 불가피한 변화를 맞이하게 됐다.
JYP엔터테인먼트는 11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원더걸스 멤버인 선예, 예은, 유빈은 본사와 재계약에 기본적으로 동의하고 세부 사항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JYP엔터테인먼트는 "소희는 개인적으로 변화의 시기라 판단하여 새로운 분위기에서 연기자로서 전념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와 많은 상의 끝에 본인의 의견을 존중하기로 했다"는 말로 소희가 소속사와 작별할 것임을 알렸다.
지난 2007년 '아이러니'로 데뷔한 원더걸스는 이후 '텔미', '소핫', '노바디' 등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국민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해왔다. 멤버 선미의 탈퇴와 새 멤버 유빈, 혜림의 합류 등 유난히 멤버 변화가 잦았던 원더걸스에서 그룹의 중심을 잡고, 국내 정상급 걸그룹으로 견인하는 데 공헌해 온 멤버는 리더 선예와 멤버 소희였다.
하지만 원더걸스는 이 두 사람이 없는 미래를 준비해야하는 상황에 처했다. 선예가 지난 1월 캐나다 교포 출신 선교사 제임스 박과 결혼식을 올린 뒤 지난 10월 딸을 출산하며 당분간 그룹 합류가 불투명한 상태고, 소희 또한 연기자로서의 새로운 인생을 앞두고 있다.
이와 관련해 앞서 지난 8월 한 가요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원더걸스가 걸그룹 최초로 미국 시장에 진출했던 이력이나, 빌보드 차트에 이름을 올리는 등 걸그룹으로서 브랜드 가치가 큰 것이 사실이다. 현 멤버들이 JYP와 팀을 떠나도 '원더걸스'라는 이름을 버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귀띔한 바 있다.
유빈, 예은, 혜림의 3인 체재가 탄생 할 수도, 멤버 충원이 이뤄질 수도 있다. 원더걸스는 많은 것이 달라질 대대적인 변화를 앞두고 있다.
[걸그룹 원더걸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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