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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임창용을 방출한 컵스가 아시아에서 온 2명의 우완투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시카고 컵스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매체인 '시카고 컵스 온라인'은 11일(한국시각) '컵스의 레이더에 2명의 투수가 더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이 기사에 언급된 2명의 투수는 한국인 우완투수 윤석민(KIA 타이거즈)과 일본인 우완투수 마에다 겐타(히로시마 카프)다.
'시카고 컵스 온라인'은 윤석민에 대해 소개하며 FA이기 때문에 포스팅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과 선발과 불펜을 모두 경험했다는 점을 특징으로 들었다. 이어 "윤석민은 90마일대 초반의 포심 패스트볼과 함께 강력한 슬라이더, 평균 이상의 체인지업을 던지는 것이 특징이다"라고 비교적 상세히 설명했다.
또한 "윤석민은 한국에서 좌완 류현진에 이어 2번째로 뛰어난 투수로 평가받았다. 과거에 어깨 부상 문제가 있었으며 선발과 구원 중 어느 위치가 잘 맞을지도 확실하지 않다"고 평했다. 윤석민에 대한 국내에서의 평가와 일치하는 부분이 많다.
반면 마에다는 포스팅 시스템을 거쳐야 한다. '시카고 컵스 온라인'은 "컵스는 마에다 겐타의 포스팅 절차에 참여할 수 있다"고 한 뒤 "일본 최고의 투수는 다나카 마사히로(라쿠텐 골든이글스)지만, 컵스가 다나카를 데려올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다"라고 밝혔다.
'시카고 컵스 온라인'은 마에다를 올해 26경기에 선발 등판해 15승 7패, 평균자책점 2.10과 0.96의 WHIP를 기록한 투수로 소개했다. 또한 "마에다는 떨어지는 움직임이 좋은 87~93마일의 공을 던진다. 패스트볼의 각이 훌륭하지는 않지만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가 좋다"고 평했다. 베이스볼 아메리카도 이에 앞서 마에다를 좋은 4선발감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한편 새로운 미일 포스팅 제도에 의하면 일본 팀은 포스팅 비용으로 최대 2000만 달러만 받을 수 있다. '시카고 컵스 온라인'은 "다나카는 2000만 달러에 포스팅 되겠지만 마에다 겐타에 대한 포스팅 비용은 현재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윤석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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