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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온라인 뉴스팀] '히치콕의 여인' 조안 폰테인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96세.
미국의 피플은 알프렛 히치콕 감독의 영화 '레베카(Rebecca,1939)'와 '서스픽션(Suspicion,1940)'의 여주인공 조안 폰테인이 15일(이하 현지시각) 캘리포니아 카멜시 자택에서 숨을 거두었다고 15일 보도했다.
조안 폰테인은 히치콕 감독의 영화 '레베카' '서스픽션'에 출연했으며 각각 로렌스 올리비에 캐리 그랜트 등 당대 최고배우와 공연했다. '서스픽션'을 통해 아카데미 여주주연상을 수상했다. 이밖에 오슨 웰즈와 '제인 에어', 로버트 테일러와 '아이반호', 조셉 코튼과 '셉템버 어페어', 그리고 '아일랜드의 태양'서는 해리 벨라폰테와 공연하며 전성기를 누렸다.
그녀는 보바르 드 하빌랜드 이름으로 일본 도쿄서 영국인 부부의 둘째 딸로 태어났다. 한 살 위 언니인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97)는 유명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명배우.
지난 1978년 조안 폰테인은 피플과의 인터뷰에서 "엄마 릴리안 드 하빌랜드도 아름답고 재능있는 여배우이다. 아버지는 와세다와 동경제국대학의 교수였다."며 "내가 두살때 아빠는 일본여자와 눈맞아 달아났고, 엄마는 나중 백화점 매니저인 조지 밀란 폰테인과 결혼했다"며 하빌랜드에서 폰테인이란 이름을오 바뀐 개명동기도 밝혔었다.
조안 폰테인은 도쿄서 미국인 학교를 다녔으며, 나중 LA서 언니와 같이 지내며 영화 오디션도 보았다. 그래서 출연한 영화가 '여인들' 건다 딘' 등.
하지만 나중 언니 올리비아와는 불구 대천지 원수로 지냈다. 아직 생존해 파리에 살고있는 언니 올리비아와 균열이 생긴 이유는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올리비아가 '홀드 백 더 돈(Hold Back The Dawn)'으로 아카데미 후보에 올랐을 그해인 1941년, 폰테인이 먼저 '서스픽션'으로 여우주연상을 받았기 때문이라는 일설도 있다.
폰테인은 인터뷰에서 "내 다서 여섯살 기억에 언니가 어느날 성경서 예수님 십자가 처형에 관한 귀절을 크게 읽었다. 언니는 내가 무서워 악 쓸때까지 읽을 정도로 그 귀절을 좋아했다. 나중 16세때에 올리비아는 분노속에 나를 집어던졌는데, 내 위에 올라타 쇄골이 부러질때까지 밟았다. 그녀는 형제를 싫어하는 피해망상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나중 폰테인은 "올리비아는 모든걸 자신이 먼저해야 했다. 결혼도 먼저 하고, 아카데미상도 먼저 타고, 아이도 먼저 낳고, 심지어 내가 먼저 죽으면 그녀가 분노했을 것이다"라고 말하기까지 했다.
폰테인은 만년을 카멜서 보냈으며 모두 4번 결혼해 두 아이를 두었다. 첫째는 배우 브라이언 에이헌, 둘째는 TV프로듀서 윌리엄 도지어, 세째는 프로듀서 콜리어 영, 네째는 저널리스트 알프레드 라이트 쥬니어로 모두 이혼했다.
[로렌스 올리비에와 공연한 조안 폰테인(오른쪽). 사진출처 = 영화 '레베카'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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