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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대형 신인의 탄생과 월드스타의 활약으로 떠들썩했던 2013 가요계를 떠나보내고 여러 가수들이 2014년 1월 컴백을 준비 중이다. 벌써 비, 동방신기, 달샤벳, 걸스데이, 에일리 등이 컴백을 알렸다.
우선 비와 동방신기의 컴백 소식만으로 가요계는 긴장에 휩싸였다.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동방신기가 오랜만에 국내 활동을 재개하는데 여기에 비 역시 제대 후 첫 국내 앨범을 발매한다고 발표해 두 팀의 대결에 관심이 쏠렸다.
앞서 공개된 티저만으로 이미 대중의 기대는 극에 달한 상황. 동방신기는 지상파 CF를 통해 곡 일부와 퍼포먼스를 보여줬고 비는 볼에 키스마크가 새겨진 티저 이미지와 하이힐을 신은 티저 영상으로 눈길을 끌었다. 남다른 패션 스타일과 퍼포먼스가 예상돼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사실 두 팀의 컴백만으로 1월 가요계는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이런 기존 대형 가수들의 활약만 기대되는 건 아니다. 이제 막 활동에 본격적인 시동을 건 신인급 아이돌들도 자신들의 레벨업을 위해 꾸준히 준비 중이었다. 우선 2013 최고의 보이그룹으로 꼽히며 첫 지상파 1위를 기록했던 빅스(VIXX)는 약 1달간 후속곡 활동을 통해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할 계획이다.
이어 온갖 논란을 딛고 재기에 성공, 실력파 아이돌로 인정받은 블락비도 상반기 컴백 예정이다. 12년만에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며 대세 아이돌로 자리매김한 엑소의 경우 각종 해외 활동을 겸하며 새 앨범을 준비 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의 기회를 잡은 YG 엔터테인먼트 소속 위너도 새 앨범을 발매한다. 최근 빅뱅 돔투어를 함께 하며 활동에 시동을 건 위너는 데뷔 앨범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위너는 이미 거대한 팬덤을 형성해 놨기 때문에 조금 더 순조로운 데뷔 준비를 하고 있다.
이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위너와 경쟁하는 모습을 보여줬던 JYP 엔터테인먼트 연습생들도 데뷔를 확정했다. 우선 1월 중순 ‘포스트 2PM’이라 불리는 7인조 보이그룹이 데뷔한다. 또 구체적인 멤버 구성이나 콘셉트를 공개하기 전 KBS 2TV ‘예쁜남자’ OST에 참여하고 JTBC ‘히든싱어2’에 출연하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파이브라이브라는 그룹도 데뷔를 앞두고 있다.
2013년 비교적 활동이 미비했던 걸그룹들도 새해엔 새롭게 발돋움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우선 소녀시대가 대표적이다. 한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소녀시대는 2월게 컴백할 예정이다. 그간 개인 활동 및 해외 활동에 주력했던 소녀시대는 최근 새 앨범 작업을 마무리 짓고 안무 연습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소녀시대 외에도 카라, 씨스타 등 대형 걸그룹들도 새 앨범을 내놓기 위해 꾸준히 작업 중이지만 앨범이 아직 완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구체적인 컴백 시기 언급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싸이, 서태지 등 대형 스타들의 새앨범 역시 관심사다. 싸이는 미국 힙합거장 스눕독 등과 함께 새앨범 작업을 한 싸이는 1월 말 컴백을 앞두고 있다. ‘강남스타일’과 ‘젠틀맨’으로 전 세계적 인기를 얻고 월드스타가 된 싸이는 신곡 작업을 마친 상태며 그를 또 다시 유튜브 스타로 만들어줄 뮤직비디오 작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서태지 역시 최근들어 팬들과 교류하며 컴백 계획을 밝혔다. 서태지는 최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 서태지닷컴에 “오늘은 9집 소식만 애타게 기다리고 있을 너희들에게 간단한 근황이라도 알려줄게. 많이 늦어졌지만 그래도 한국에 정착한 후부터는 나름 음악작업이 잘 돼 이제 거의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야”라고 말했다. 5년만의 가요계 컴백을 선언한 것이다.
이처럼 2014년은 여러 가수들의 활발한 활동과 그들의 경쟁으로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동방신기, 비, 빅스(위부터). 사진 = SM 엔터테인먼트, 큐브DC,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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