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멜로와 복고, 가족을 앞세운 3색 영화가 스크린 맞대결을 예고했다.
황정민과 한혜진이 호흡을 맞춘 멜로 '남자가 사랑할 때'와 1982년의 이야기를 담은 복고 '피끓는 청순, 칠순 할매가 스무 살 꽃처녀로 돌아간 이야기를 담은 가족 코미디 '수상한 그녀'가 그 주인공이다.
가장 먼저 관객을 찾는 작품은 '남자가 사랑할 때'다. 이 작품은 처음으로 진정한 사랑을 느끼게 된 건달과 그 남자에게 점점 마음을 여는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황정민이 건달 태일 역을 맡았으며, 한혜진은 태일이 사랑에 빠지는 여자 호정 역을 맡았다. 특히 태일 역을 맡은 황정민은 나이 마흔에 친구가 운영하는 사채업체에서 일하며 교도소를 제 집처럼 들락거리는 대책 없는 남자로 연기 변신을 꾀할 예정이다. 오는 22일 개봉 예정이다.
이어 개봉하는 '피끓는 청춘'은 '말죽거리 잔혹사' '써니' '건축학개론'에 이어 복고 열풍에 가세한다. '피끓는 청춘'은 1982년 충청도를 접수한 의리의 여자 일진 영숙, 소녀 떼를 사로잡은 전설의 카사노바 중길, 청순가련 종결자 서울 전학생 소희, 누구도 막을 수 없는 홍성공고 싸움짱 광식의 운명을 뒤바꾼 드라마틱한 사건을 담은 작품이다.
특히 7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복고 열풍을 일으킨 '써니'를 비롯해 첫사랑 신드롬을 일으킨 '건축학개론', 그 시절 학창시절을 사실적으로 담아낸 '말죽거리 잔혹사' 등 관객들의 추억과 감성을 지극하며 복고 열풍을 이어갈 예정이다.
배우 박보영과 이종석, 이세영, 김영광을 비롯해 권해효, 라미란, 김희원 등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과 그 시절 데이트 장소인 빵집과 중국집, 통넓은 나팔바지, 교련복, 롤러스케이트 등 후억을 담아내 눈길을 끌고 있다. 오는 23일 개봉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가족, 휴먼 코미디 '수상한 그녀'다. '수상한 그녀'는 스무 살 꽃처녀의 몸으로 돌아간 욕쟁이 칠순 할매가 난생 처음 누리는 빛나는 전성기를 다룬 작품이다. 스무 살 꽃처녀는 심은경이 맡았으며, 욕쟁이 칠순 할매는 나문희가 맡았다.
특히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 속 기미상궁 사월 역을 맡았던 심은경은 몸은 20대지만 하는 행동이나 말투는 칠순 욕쟁이 할매인 캐릭터를 소화해 또 다른 도전에 나서 눈길을 끈다. '피끓는 청춘'과 같은 날인 23일 개봉 예정이다.
['남자가 사랑할 때', '피끓는 청춘', '수상한 그녀' 포스터. 사진 = NEW, 롯데 엔터테인먼트, CJ 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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