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용팝, 또 일베 논란…'손가락도 마음대로 못해'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걸그룹 크레용팝이 일베 인증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12월 31일 방송된 MBC 가요대제전에 출연한 크레용팝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에는 다른 멤버가 인터뷰중인 사이 멤버 엘린이 해맑은 표정을 지은 채 손가락으로 브이자를 그려 보이고 있다. 이후 엘린은 새끼손가락을 펴 약지와 엄지를 맞대 'O'자를 그려 보이고 있다.

이 모습을 본 일분 네티즌들은 '일베'(일간베스트저장소) 인증 손 모양을 변형 시킨 모습과 같다는 의견을 보이며 "일베 인증 한 건가" "고의적으로 한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너무 몰아가기 아닌가" "그냥 깜찍한 모습 같은데" "마녀사냥은 그만" "손가락도 맘대로 못하나" 등 마녀사냥 식 몰아가기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크레용팝은 과거 공식 트위터에 '노무노무'라는 표현을 사용해 일베 논란에 휩싸인바 있다. '노무노무'는 보수 커뮤니티인 일베 회원들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면서 사용하는 단어다.

[일베 인증 논란에 휩싸인 크레용팝. 사진 = MBC '가요대제전' 방송화면 캡처]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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