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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보컬그룹 엠씨더맥스(M.C The Max, 이수, 제이윤, 전민혁)이 기대 이상의 반응과 성적을 내며 폭발적인 인기의 신호탄을 쏴 올렸다.
엠씨더맥스는 1일 각종 음악사이트를 통해 정규 7집 앨범 ‘언베일링(unveiling)’ 타이틀곡 ‘그대가 분다’를 공개했다. 이 곡은 공개 직후 멜론, 네이버뮤직, 다음뮤직, 엠넷, 벅스, 싸이월드, 소리바다, 몽키3 등 여러 음원차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뿐만 아니라 ‘백야’, ‘그때 우리’, ‘입술의 말’, ‘퇴근길’, ‘빈자리’ 등 앨범 전곡이 차트 상위권이 랭크되는 이른바 ‘차트 줄 세우기’ 신공을 선보이고 있다. 7년의 긴 공백이 무색할 만큼 뜨거운 반응이다.
이와 같은 결과는 전혀 예견되지 못했기 때문에 더욱 충격적이다. 음원 줄세우기는 잘나가는 톱가수들에게도 어려운 과제다. 대중을 상대로한 인지도, 팬덤, 호감도 등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이루기 힘들다.
그러나 엠씨더맥스는 긴 공백기와 그간 각종 잡음에 흔들렸음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인 성과를 내 눈길을 끈다. 이 결과는 그들의 숨겨진 팬들이 어마어마하다는 것을 나타냄과 동시에 그들의 음악성을 입증하는 것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
엠씨더맥스는 ‘해바라기도 가끔 목이 아프죠’, ‘사랑의 시’, ‘행복하지 말아요’, ‘잠시만 안녕’, ‘그대는 눈물겹다’, ‘하루가 십년이 되는 날’등의 많은 히트곡을 냈다. 이 곡들은 이수의 초고음 가창력을 통해 완성됐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남성 팬들의 애창곡으로 꼽혀왔다. 또 다수의 아이돌들 역시 개인기를 필요로 할 때 엠씨더맥스의 노래를 부르곤 했다. 그만큼 엠씨더맥스의 음악이 대중성과 전문성을 포함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을 것이다.
그간 이수가 여러 사건과 가수 린과의 열애 인정 등을 통해 네티즌들의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아왔지만 이런 일들은 그들이 새 앨범을 발매하고 인기를 얻는데 큰 장애물이 되지 못했다.
한편 타이틀 곡 ‘그대가 분다’는 엠씨더맥스의 감성이 녹아있는 정통 록 발라드 곡으로, 화려함과 절제미가 돋보이는 전민혁의 드럼과 제이윤의 매끄러운 베이스 라인에 한 단계 더 올라선 이수의 보컬이 어우러져 듣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할 만큼의 애절함을 선사한다.
이밖에 음원차트 상위권에는 가수 린이 부른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OST인 ‘마이 데스트니(My Destiny)’, 가수 비의 ‘써티섹시(30Sexy)’ 등이 이름을 올렸다.
[밴드 엠씨더맥스 정규 7집 재킷 커버. 사진 = 뮤직앤뉴 제공]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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