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강산 기자] "헤인즈 없는 5경기 통해 자신감이 더 늘었다."
서울 SK 나이츠 김선형은 3일 잠실학생체육관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4라운드 원주 동부 프로미전에 선발 출전, 35분 52초를 소화하며 24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제 역할을 충분히 했다.
특히 4쿼터 승부처에서 무려 11점을 몰아넣으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SK는 김선형의 활약 속 동부를 73-71로 꺾고 4연승과 더불어 시즌 전적 22승 8패로 리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김선형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체력적으로 힘들었지만 스피드는 많이 떨어지지 않았다"며 "상대 수비도 같이 뛰다 보니 1쿼터와 견줘 느슨해진 틈을 많이 이용했다. 페이크 동작을 할 때도 격차가 컸기 때문에 속이기는 더 쉬웠다. 감독님께서 공간을 더 벌리라고 말씀해주신 것도 결과적으로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헤인즈가 빠진 5경기를 통해 자신감이 많이 올라갔다"며 "헤인즈가 있을 때는 주득점원이다 보니 믿고 보는 경향이 있었는데 나가고 나니 위기의식이 있었다. 그래도 우리가 스스로 찬스를 만들기 우해 많이 움직이다 보니 자신감은 더 늘었다"고 말했다. 김선형과 함께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변기훈도 "나도 같은 생각이다. 국내 선수들이 자신감을 맣이 얻었고, 몸도 많이 올라왔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헤인즈의 복귀 후 계획에 대해서는 "심스가 뛸 때는 확실히 높이가 있다. 지금 하던 대로 하면 된다"며 "헤인즈가 복귀한 이후가 문제다. 국내 선수들도 지금은 유기적으로 많이 움직이는데 헤인즈도 동화됐으면 좋겠다. 더 연습해야 한다"고 말했다.
[SK 김선형이 골밑 득점을 올리고 있다. 사진 = 잠실학생체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