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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한신의 수호신'으로 변신한 오승환이 일찌감치 스프링캠프 훈련지에 입성한다.
'스포츠호치'를 비롯한 일본 스포츠매체들은 7일 "한신이 삼성에서 영입한 오승환이 다른 선수들보다 이틀 빠른 24일 오키나와 캠프에 입성한다고 알려졌다. 사실상 가장 빨리 합류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올시즌부터 일본 프로야구에서 뛰는 오승환은 현재 괌에서 개인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스포츠호치'는 "괌에서는 기초 체력 강화를 계속하고 있지만 시즌에 앞서 몸 상태를 완벽하게 만드는 것은 오키나와가 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오승환에게 오키나와는 낯선 곳이 아니다. 2005년 삼성 입단 이후 줄곧 오키나와에서 전지훈련을 치렀다. 하지만 캠프지별로 시설까지 같을 수는 없는 노릇. 또한 삼성 캠프지인 아카마와 한신의 캠프지인 기노자 지역은 20km가량 떨어져 있다.
구단 관계자는 "구장의 시설과 호텔의 환경 등 여러가지를 보고 싶어하는 것이 아닐까"라고 이유를 점쳤다. 이어 "여러가지 시설을 둘러보고 적응한다면 약 한 달간의 오키나와 생활을 편안하게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철저한 준비 속 오승환이 한신의 일원으로 거듭나고 있다.
[오승환.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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