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남성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이특(본명 박정수)이 조부모상과 부친상을 당한 가운데 경찰과 유족은 사인을 자살로 보고 부검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6일 오전 이특의 아버지 박모씨와 조부 박씨, 조모 천모씨가 함께 사망했다. 서울 동작경찰서 형사과 관계자는 7일 오전 마이데일리에 “이특 부친의 사인을 자살로 보고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브리핑이나 부검 계획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경찰 측은 “현재 사망 경위에 대한 추가조사 중이다. 이 과정을 마치는 즉시 사건을 종결할 예정이다. 우선 현장 감식 결과와 유족들의 진술로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 측에 따르면 이특 아버지는 약 1년간 부모의 치매수발로 상당히 힘들어했다. 때문에 이와 같은 비극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측된다. 현장에서 발견된 이특 부친의 유서에는 ‘부모님은 내가 모시고 간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한편 현역 군 복무 중이던 이특은 비보를 듣고 급히 부대에서 병원으로 향했다. 빈소는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8일, 장지는 미정이다. 현재 이특과 그의 누나 박인영 등이 빈소를 지키고 있다. 빈소에는 시민과 언론의 출입이 통제돼 있다.
이와 관련해 이특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7일 오전 “이특이 슬픔에 잠겨 있다. 유족 측도 가족의 비보와 관련된 상세 내용이나 추정 사항들이 여과 없이 그대로 기사화 되는 것에 대해 괴로워하고 있고 조용히 고인들을 보내드리기를 원하고 있다”고 이번 비보 관련해 추측 및 자극적인 기사 자제를 당부했다.
[슈퍼주니어 이특.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