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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전지현이 김수현을 구두 패티시로 오해했다.
9일 밤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극본 박지은 연출 장태유, 이하 '별그대') 8회에서 도민준(김수현)의 집에 머물던 천송이(전지현)은 그의 신발장에서 자신의 구두를 발견했다.
이에 천송이는 구두를 들이밀며 "설명이 좀 필요한 상황인 거 같은데? 본인이 한 거 아니라고, 사람 뭐로 보냐고, 이래서 머리 검은 짐승은 거두는 게 아니라고, 여자 구두는 갖다가 어디 쓰냐고. 우리 도민준 교수님께서 그러신 거 같은데"라고 추궁했다.
당황한 도민준은 다급히 새벽시장에서 사온 개불을 내밀었고, 천송이는 "아니 여자 구두가 끌리면 끌린다. 솔직하게 얘기했으면 됐잖아. 내가 이멜다 못지않게 구두가 많은 여잔데 몇 켤레 정도는 줄 수 있었다고"라고 누그러진 모습을 보였다.
순식간에 구두 패티시로 몰린 도민준은 이를 부인했지만, 천송이는 "괜찮아. 사람마다 취향이 다를 수도 있지. 그걸 누가 욕해. 너무 부끄러워하지 말고 선호하는 색깔이나 디자인 있으면 얘길 해요. 내가 선물해 줄 테니까"라며 자리를 떴다.
[김수현을 구두 패티시로 오해한 전지현. 사진 = SBS '별에서 온 그대'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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