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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김지수가 후배 김수현을 극찬했다.
김지수는 10일 서울 강남 인근 한 카페에서 진행된 SBS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극본 하명희 연출 최영훈) 기자간담회에서 후배 김수현에 대해 "'해를 품은 달' 때 깜짝 놀랐다. 나이가 어리다. 당시 특히 더 어렸다. '저 친구 사연이 있나' 싶을 정도로 감정이 되게 좋았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그것도 남자 아이가 말이다. 여자 아이들 같은 경우 빨리 성숙해지고 정신 연령도 높으니 그런데 20대 중반의 남자 아이의 감정이 저렇게 진한가 했다. 우는 장면을 보고 '쟤는 배우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눈물이라는건 눈에서 툭툭 떨어진다고 해서 슬픈게 아니라고 생각이 든다. 김수현은 그걸 알더라. 1초만에 울었다는게 자랑이 아니다. 그건 기계다. 눈물이라는건 감정이라는 것이다. 가만히 있다가 눈물이 툭툭 떨어지는게 중요하다. 진짜 울음을 얘기하는 것"이라며 "그 친구가 진짜 우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저 친구 배우 되겠다'고 생각했다. 목소리도 좋고 흠 잡을데가 없더라. 부러웠다. 나는 저 나이때.."라고 말했다.
또 "우리 드라마 박서준도 잘 한다. 센스가 있더라. 리듬을 탈 줄 안다. 주고 받는 연습을 하는데 리듬감이 있더라. 원래 연기라는게 말하는게 아니라 듣는 것이다. 자기 대사 말하기 바쁜데 사실 연기는 듣는 것"이라며 "듣다 보면 자연스럽게 저 사람에 따라 맞춰지는 부분이 있는데 그런 것이 또 신이 난다. 그런 리듬을 탈 줄 안다. 굉장히 어린데 그런 리듬을 탈 줄 알고 한그루도 잘 한다"고 털어놨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한마디'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배우 김지수(왼쪽), 김수현. 사진 = 나무엑터스 제공, 마이데일리DB]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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