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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짧지만 길었던 여행을 끝내고 배우 윤여정이 자신의 인생을 통해 경험하고 익힌 생각들을 전했다.
윤여정은 10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배낭여행 프로젝트 2탄-꽃보다 누나' 마지막회에서 "인생은 한 번 살아볼만 한 것"이라며 인생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드러냈다.
여행의 막바지, 윤여정은 "여행 하기 전에는 많이 고민하던데 여행을 시작하고는 단 한 번도 고민을 털어놓지 않은 이유가 있느냐"라는 제작진의 질문에 "하기로 했으니까. 일단 하기로 하면 난 아무 말도 안 한다"라며 "아프지 않고 아쉽지 않은 인생이 어딨냐. 내 인생만 아쉽고 아픈 것 같지만 모든 인생이 다 아프고 다 아쉽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나이가 들면서 조금씩 포기하는 것을 배웠다. 이제는 (뭘) 내세우는 걸 싫어한다. 그래서 내가 헛소리를 좋아한다. 웃고 살기로 했기 때문에. 인생은 진짜 한번 살아볼만 하다. 재밌다"라고 전했다.
여배우 윤여정의 인생에 대해서는 "60세가 돼도 인생은 모른다. 이게 내가 처음 살아보는 것이니까. 나도 67살은 처음이다. 내가 알았으면 이렇게 안 했을 것이다. 인생이 처음 살아보는 것이기 때문에 아쉬울 수밖에 없고 아플 수 밖에 없고 계획을 할 수 가 없다. 그냥 사는 것이다. 그나마 할 수 있는것은 하나씩 내려놓고 포기하는 것일 뿐"이라며 자신의 경험을 통해 얻은 생각들을 드러냈다.
[배우 윤여정. 사진 = tvN 방송화면 캡처]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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