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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샤크라 전 멤버 이은이 시아버지 한 마디에 눈물을 펑펑 흘렸다.
13일 방송된 SBS '오! 마이 베이비'(이하 '오마베')에서는 배우 임현식 가족, 재벌가 며느리가 된 전직 아이돌 멤버 이은, 엠블랙 미르와 탤런트 고은아의 조카 하진의 가족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은은 시부모님, 세 딸 권은, 권율, 권유와 함께 새해 첫 식사를 했다. 이 자리에서 이은 시아버지는 이은에게 속깊은 이야기를 했고 이은은 시아버지의 "세 딸들 잘 키웠다"는 말 한마디에 눈물을 펑펑 흘렸다.
이은은 이어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눈물을 보인 이유를 고백했다. 알고보니 심한 아토피를 앓았던 세 딸을 키우는 노고를 알아준 시아버지에게 감동했던 것이었다.
이은은 "첫째, 둘째, 셋째 아이 모두 아토피가 (너무 심했다). 정말 만질 수도 없을 만큼이었다. 일반인보다 수치가 30배가 넘었다. 머리 두피에서부터 발끝까지 전신이 빨갰다"며 "너무 건조해서 피부가 단단하고 깔끌까끌할 정도로 심했다. 너무 괴로워서 잠을 못 잘 정도였다. 밤새 잠을 못 자고 낮에서야 지쳐서 잠이 들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너무 힘들었다. 정말 안 해본 게 없었다. 어떻게 해줘야 할지 몰랐다. 음식을 먹일게 없었다. 유일하게 먹일 수 있는게 콩, 팥, 녹두, 두부 이런 것들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아버님이 표현은 안하지만 제 마음을 다 알고 계셨구나, 누구보다 더 아버지가 제 마음을 헤아리고 있었구나 했다. 모든 자식들 마음을 전부 헤아리고 계셨구나 했다. 원래 눈물이 많다"고 말했다.
이후 이은은 시부모님 앞에서 오열했고 시어머니도 이은을 안쓰러워 하며 눈물을 훔쳤다.
한편 이은 집안은 남다른 부를 자랑한다. 이은의 남편은 프로골퍼 권용 씨로 70만 평 골프 리조트의 상속자다. 시아버지는 1980~1990년대 신도시 개발 당시, 레미콘 사업 등 국내 굴지 건설사업을 주도했던 리조트 그룹 회장이다.
[시아버지 한마디에 오열한 이은. 사진 = SBS '오! 마이 베이비' 방송 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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