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따뜻한 말한마디' 윤주상, 고두심이 현실에 지쳐 오열했다.
1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극본 하명희 연출 최영훈) 11회에서는 나은진(한혜진) 아버지 나대호(윤주상)가 경제적 어려움과 딸의 이혼 위기에 힘들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나대호는 사위 김성수(이상우)를 만나 술을 마시고 들어왔다. 딸의 불륜으로 인해 이혼 위기에 처한 사위에게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나대호는 아내 김나라(고두심)에게 부축을 받으며 방으로 들어왔다. 나대호는 그 자리에서 침대에 얼굴을 묻은 채 오열했다.
김나라는 남편의 눈물 앞에 함께 눈물 흘리며 "성수가 뭐래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나대호는 "엉망진창이겠지 뭐"라고 말했다.
이어 나대호는 "인생 뭐 이려냐. 정말 엿같다. 인간적으로 60 넘으면 이제 힘든 일 안 생겨야 하는거 아니냐. 그동안 구비구비 넘어 이제는 쉬어야 하는거 아니냐고"라고 말했다.
나대호는 과거에도 힘든 일을 극복했던 때를 생각하라는 아내에게 "그땐 젊었잖아. 힘이 없어. 힘이"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줬다.
['따뜻한 말한마디' 윤주상, 고두심. 사진 = SBS '따뜻한 말한마디' 방송 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