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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방송인 이휘재가 1년 전 슬럼프를 고백했다.
13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는 이휘재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이휘재는 1년 전 슬럼프에 대해 입을 열며 "위기감이 오는건 자기가 제일 잘 아는데 그 다음 잘 아는 건 가족 같다"고 밝혔다.
그는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데 (어머니에게) 전화가 왔다. '집으로 들어와라'라고 햇다. 그 때 아침 9시였는데 센 얘기를 하실 것 같았다"며 "아버지가 계신 곳 말고 안 계시는 반대쪽으로 오라고 하시더라. 누가 인터넷 블로그에 글을 쓴 것을 보셨나보다. '이휘재가 추락하는 이유'를 썼는데 '노력하지 않는다'였다"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가 '속상하다. 나는 내 아들이 추락하는 게 싫다'고 했다. 알고 있었지만 가족에게 그런 말을 들으니 휘청하더라. 집에 가는데 한강이 흐리게 보였다. 지난해 11월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휘재는 "결정적으로 '스펀지'라는 프로그램이 가족 같은 프로그램인데 10년 만에 폐지 되면서 마음도 살짝 (힘들었다). 매주 금요일엔 '스펀지' 녹화를 했는데 집에 있었다. 활동하는 친구들을 보며 '내가 뭔가 문제가 있구나' 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아무 말씀 안 드리고 문자를 보냈다, '죽지 않는 걸 보여드릴게요. 늘 제 맘은 같다.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기 위해 다시 뛰겠다'고 했다. '고맙다. 믿는다'고 하셨다"고 덧붙였다.
[슬럼프 고백한 이휘재. 사진 =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방송 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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