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따뜻한 말한마디' 김지수가 결국 가출했다.
1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극본 하명희 연출 최영훈) 12회에서는 남편 유재학(지진희)과 상간녀 나은진(한혜진)이 진짜 사랑했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하는 송미경(김지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송미경은 유재학이 나은진에게 주려했던 책을 발견했다. 이 책의 내용은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남녀의 사랑 이야기였고 유재학이 적은 메시지는 육체적 사랑이 아니어도 괜찮다는 메시지였다.
이에 분노한 송미경은 유재학에게 이별을 고했다. 나은진과 정신적인 사랑을 한 것에 결국 자신이 졌다는 것.
이어 송미경은 유재학과의 첫만남을 떠올리며 "첫눈에 반했었어. 당신한테. 호텔 커피숍에 들어와 날 찾으려고 두리번댔어. 초록색 명품 재킷 입고 있었어. 남자가 초록색 재킷을 입는 다는 것도 그게 너무 잘 어울려 놀랐어"라고 고백했다.
송미경은 "근데 당신이 나한테 왔어. 당신한테 모든걸 걸었어. 어떤 여자들은 남편보다 자식이 더 좋다는데 난 아니야. 난 당신이 제일 좋았어. 당신을 사랑했기 때문에 이 집에서 일어나는 모든 불합리한 일들을 견뎠어. 자발적으로"라고 말했다.
또 "책임감으로 살겠지. 노력하면 얻을 수 있는건 줄 알았어. 사랑. 근데 20년을 노력했는데도 안되네"라고 덧붙였다.
이후 송미경은 유재학의 만류에도 짐을 쌌다. 송미경은 집에서 뛰어 나오는 유재학을 뒤로 한 채 짐을 챙겨 집을 떠났다.
['따뜻한 말한마디' 김지수, 지진희. 사진 = SBS '따뜻한 말 한마디' 방송 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