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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기황후' 하지원이 임신했다.
14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 22회에서는 기승냥(하지원)이 왕유(주진모)의 아이를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독만(이원종)은 도망자 신세가 된 기승냥의 맥을 짚고 놀랐다. 이후 독만은 기승냥을 박씨(한혜린)로 속여 숨겼다.
이후 노상궁(이응경)과 함께 지내게된 기승냥은 밤에 잠을 자지 못하고 헛구역질을 했다. 기승냥은 낮에 과식을 해 생긴 증상이라고 믿었지만 노상궁은 "승은을 입었느냐. 회임을 했냐"고 물었다.
기승냥은 "당치도 않습니다. 회임이라뇨"라고 말했지만 노상궁은 "아니. 틀림 없어. 임신이야. 내 눈이 틀린적이 없어"라고 확신했다.
이후 기승냥은 독만을 만났다. 독만은 기승냥에게 탕약을 주며 몸을 따뜻하게 하라고 했다. 이에 기승냥은 어째서 자신을 챙겨주냐고 물었고 독만은 "네가 먼저 솔직히 말해보거라"고 운을 뗐다.
독만은 "폐하의 아이는 아닌 듯 싶고 광해군의 아이더냐. 내 짐작이 틀림이 없구나. 네 짐작도 맞다. 임신이다. 진맥으로 보아하니 벌써 서너달은 된 듯 싶은데 그 몸으로 칼까지 맞고 피까지 흘렸으니"라고 말했다.
이에 기승냥은 눈물을 머금고 "아이는 괜찮습니까"라고 물었다. 독만은 "걱정 마라. 활맥이 힘차게 뛰었느니라"라고 밝혔고 기승냥은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한편 기승냥은 이날 위기에 처해 도주하던 중 동굴로 몸을 숨겼다. 이후 하혈한 기승냥은 홀로 출산을 감행했다.
['기황후'에서 임신한 기승냥 역 하지원. 사진 = MBC '기황후' 방송 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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