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측 "코어 측 허위사실 유포·명예훼손으로 고소" 공식입장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이승철 소속사 백엔터테인먼트 측이 티아라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 측을 상대로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행위에 대하여 엄중한 경고를 함과 동시에 이에 대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백엔터테인먼트 측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우리 측은 15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이승철과 백엔터테인먼트는 음원을 무단으로 사용한 사실이 없습니다”고 공식입장을 밝표했다.

이어 “이미 코어콘텐츠미디어가 CJ E&M으로부터 정산을 받은 10집 앨범에 대하여는 음원 사용동의 하였음을 코어콘텐츠미디어도 인정하고 있는 상황에서 같은 앨범을 편집한 10집 리패키지 앨범에 대하여 음원 무단사용을 주장하는 그 의도가 무엇인지 의심스럽습니다. 또한 10집 리패키지 앨범이 2009년 9월경에 발매된 지 4년 4개월이 지난 지금에 와서 마치 리패키지 앨범의 존재를 처음 알았다는 듯이 음원의 무단사용을 주장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일입니다”라고 해명했다.

또 “이승철과 백엔터테인먼트는 CJ E&M으로부터 음원정산을 받은 사실도 없습니다”라고 반박했다.

우리 측은 “음원정산을 받았는지 여부는 수사를 통해 쉽게 밝혀질 사안으로, 코어콘텐츠미디어측은 백엔터테이먼트가 음원정산을 받지 않은 사실을 이미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악의적으로 허위사실을 보도자료를 통해 배포하는 행위를 지속하고 있습니다”라고 불쾌감을 표했다.

우리 측은 코어콘텐츠미디어측의 위와 같은 악의적 보도자료 유포행위에 대하여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강조하며 “이승철씨의 명예는 심각하게 훼손되었으며 그로 인해 산정할 수 없는 막대한 손해를 입었습니다. 코어콘텐츠미디어의 이러한 악의적 행위가 있었음에도 이승철씨는 연예인이기에 진실을 모두 알고 있는 코어콘텐츠미디어가 스스로 중단하기를 참고 기다리고 있었지만 오히려 연예인이라는 약점을 이용하여 위법행위를 지속하고 있어 본 법률대리인을 통해 엄정하고 단호한 대처를 하고자 합니다”라고 설명했다.

우리 측은 코어콘텐츠미디어를 명예훼손죄 및 무고죄로 고소할 계획이며 향후 코어콘텐츠미디어의 위법행위가 지속될 경우 그에 대하여도 민형사상 강력한 법적 조치를 즉각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코어콘텐츠미디어 측은 14일 백엔터테인먼트가 음악저작물을 무단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하며 소장을 접수하겠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코어 측은 "이승철 측은 코어콘텐츠미디어가 자체 제작한 드라마 '에덴의 동쪽' OST인 '듣고 있나요'와 자체 제작한 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의 OST인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를 제작사 승인 없이 자신의 리패키지 앨범('사랑 참 어렵다')에 수록한 후 판매를 하며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승철 측은 OST 곡인 '듣고 있나요'와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를 승인없이 불법으로 사용한 것에 이어 2009년 12월부터 2013년 8월까지 3년 8개월 동안의 서비스 분을 유통사 CJ E&M으로부터 1억원 정도의 금액을 단독으로 정산 받으며 업계의 유통질서를 무시했다"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켰다.

[가수 이승철.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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