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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태릉 안경남 기자] 한국 남자 쇼트트랙 기대주 신다운(21)이 2014 소치동계올림픽 경쟁자로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과 찰스 해믈린을 꼽았다.
신다운은 15일 오후 서울 공릉동 태릉선수촌 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빙상국가대표선수단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올 시즌을 놓고 보면 찰스 해믈린이 가장 까다로운 선수라고 생각한다. 그 다음은 러시아의 빅토르 안이다”고 말했다.
이어 “(빅토르 안은) 모두 알다시피 대단한 선수다. 그런 선수와 경쟁해서 레이스에서 이기려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월드컵시리즈에서의 잇따른 부진으로 남자 쇼트트랙에 대한 올림픽 전망은 밝지 못하다. 하지만 신다운은 노력을 통해 보여주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주변의 시선을 신경 쓸 겨를이 없다. 최근 혜민 스님의 강의를 들었는데, 현재의 내가 미래에 올 일을 바꿀 순 없다고 하셨다. 미래를 머리 아프게 걱정하기 보단 현재의 내가 최선을 다해 바꿀 생각을 하겠다”고 했다.
올림픽 무대에 대한 두려움도 없다고 했다. 신다운은 “지금 편안한 상태다. 올림픽이란 큰 시합을 앞두고 있지만 긴장감은 없다. 보여줄 수 있는 것을 최대한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안현수.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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