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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감격시대’와 ‘미스코리아’가 치열한 수목극 대결을 벌일 전망이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5일 첫방송된 KBS 2TV 수목 특별기획드라마 ‘감격시대:투신의 탄생’(극본 채승대 김진수 고영오 이윤환 연출 김정규) 1회는 전국기준 시청률 7.8%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9일 방송된 ‘예쁜 남자’ 마지막회 시청률 3.8%보다 4.0% 포인트 높은 수치다.
또 그간 수목극 2위를 유지하던 MBC ‘미스코리아’에 비해서도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날 ‘미스코리아’ 9회는 6.8%를 기록, 지난 9일 방송된 8회 시청률 8.5%에 비해 1.7%포인트 하락해 자체최저 시청률을 찍었다. ‘감격시대’ 첫방송으로 인해 휘청여 동시간대 꼴찌로 밀려나게 된 것이다.
사실 ‘감격시대’는 본격적인 시작 전부터 우려를 낳았다. 앞서 SBS ‘별에서 온 그대’가 시청률 20%를 넘나들며 수목극 독주를 이어가고 있었고 ‘미스코리아’ 역시 선발주자로서 좋은 평가를 얻었기 때문.
그러나 다행히 ‘감격시대’는 맞춤옷을 입은 듯한 김현중의 연기 변신, 아역 곽동연의 놀라운 연기력과 김현중과 똑 닮은 외모 등으로 눈길을 끄는데 성공했다. 그 결과 첫회가 아역 분량이 주를 이뤘음에도 불구하고 ‘미스코리아’를 제치고 동시간대 2위로 출발을 알리며 순항을 예고했다.
‘감격시대’와 ‘미스코리아’의 시청률 차이는 단 1%포인트다. 얼마든지 다시 뒤집힐 수 있다.
과연 ‘감격시대’가 이와 같은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가며 수목극 판도를 바꿀 수 있을지, 아니면 수목극 독주중인 ‘별그대’에 밀리고 ‘미스코리아’에게 다시 2위 자리를 빼앗겨 쓸쓸히 3위에 머무를지 지켜볼 일이다.
한편 이날 동시간대 방송된 ‘별에서 온 그대’는 23.1%를 기록, 수목극 왕좌를 지켰다.
[KBS 2TV ‘감격시대’ 첫방송. 사진 = 방송 영상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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