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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샤라포바가 힘겹게 호주 오픈 3회전에 올랐다.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는 16일(한국시각)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14 호주 오픈 테니스 여자 단식 2회전 경기에서 이탈리아의 카린 크나프를 맞아 고전한 끝에 2-1(6-3, 4-6, 10-8)로 승리했다. 3번 시드의 샤라포바는 위기를 맞았으나 뒷심을 발휘해 2회전을 통과했다.
더위로 인해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었던 샤라포바는 첫 세트를 따냈으나 2세트에서 패하며 마지막 세트까지 갔다. 3세트에서도 게임 스코어 8-8로 우위를 점하지 못했던 샤라포바는 떨어졌던 집중력을 경기 막판에 보여주며 두 게임을 연속으로 따내고 4시간에 가까웠던 혈투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이외에 여자 단식의 다른 강자들도 3회전에 올라갔다.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폴란드)는 1세트에 완벽한 경기 운영을 하며 올가 고보르초바(벨라루스)에 2-0(6-0, 7-5)으로 이겼다. 캐롤라인 보즈니아키(덴마크)도 크리스티나 멕헤일에 한 세트를 빼앗겼으나 2-1(6-0, 1-6, 6-2)로 승리를 거뒀다.
남자 단식에서는 조-윌프레드 총가(프랑스)가 3회전에 합류했다. 10번 시드를 받은 총가는 브라질의 토마스 벨루치를 3-0(7(8)-6, 6-4, 6-4)으로 꺾었다. 첫 세트를 어렵게 가져온 총가는 2세트 이후 자신의 서브 게임 위주로 우위를 점하며 경기를 끝냈다.
[마리아 샤라포바.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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