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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평택 GS칼텍스 KIXX(이하 GS)가 성남 도로공사 제니스를 꺾고 5연승과 함께 선두 추격에 나섰다.
GS는 16일 성남실내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3~2014 프로배구 V리그 3라운드 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6-24 25-16)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5연승을 질주한 GS는 시즌 전적 12승 5패(승점 35)로 선두 IBK기업은행(승점 38)에 3점 차로 추격했다. 반면 시즌 10패(8승)째를 당한 도로공사는 승점 24점으로 4위에 머물렀다.
이날 GS는 이소영과 한송이, 베띠 데라크루즈가 공격에 나섰고, 배유나와 정대영이 가운데를 지켰다. 세터 정지윤, 리베로 나현정이 각각 볼 배급과 수비를 책임졌다.
도로공사는 김선영과 황민경, 니콜 퍼셋이 공격을 책임졌고, 장소연-하준임으로 이어지는 센터라인을 구축했다. 세터는 최윤옥, 리베로는 김해란이 선발 출전했다.
접전이 계속되던 1세트 막판 GS의 집중력이 빛났다. GS 베띠 데라크루즈와 도로공사 니콜 퍼셋의 치열한 공방전 속 GS가 기선 제압에 성공한 것. 22-22 동점 상황에서 베띠의 후위공격과 한송이의 퀵오픈 득점으로 세트포인트에 도달한 GS칼텍스는 베띠의 서브득점으로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도 비슷한 양상으로 전개됐다. 듀스까지 이어진 치열한 접전 속에서 승부사 기질을 발휘한 쪽은 GS. 24-24 듀스 상황에서 베띠의 오픈공격에 이은 정지윤의 서브득점으로 2세트마저 따냈다. 도로공사는 23-24에서 니콜이 4차례 공격 끝에 듀스를 만들어냈지만 고비를 넘지 못했다.
기세가 오른 GS는 3세트 8-7에서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12-7까지 격차를 벌렸고, 이후 더욱 거센 공격을 퍼부으며 21-11로 격차를 벌렸다. 사실상 승부가 결정된 상황. 23-16에서 상대 서브범실에 이은 배유나의 블로킹 득점으로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GS는 베띠가 블로킹과 서브득점 각각 3개, 후위공격 11득점 포함 34점을 올리며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공격성공률도 50.9%로 훌륭했다. 한송이도 10점을 올리며 지원사격했고, 정대영(6개)-배유나(4개)로 이어지는 센터라인은 무려 10블로킹을 합작했다. 블로킹 갯수에서 14-2로 앞선 GS는 높이에서 도로공사를 압도했다.
도로공사는 니콜 혼자 29점 공격성공률 40.90%로 활약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부진이 뼈아팠다. 팀 공격성공률도 39.81%에 그쳤고, 높이에서 크게 밀린 게 결정적 패인이었다.
[GS칼텍스 선수들. 사진 = GS칼텍스 KIXX 배구단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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