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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MBC '무한도전' 팀이 2008년 중국 베이징 올림픽 이후 6년 만에 대형 스포츠 이벤트인 월드컵의 현장 브라질을 찾는다.
17일 MBC 고위관계자는 "'무한도전' 팀이 2014 브라질월드컵이 열리는 브라질로 향해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의 선전을 응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한도전' 팀은 지난해부터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등 2014년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염두에 두고, 장기프로젝트인 응원단 특집을 진행해왔다. 지난해에는 고려대학교와 연세대학교의 응원단과 함께 고연전 무대에 올라 프로젝트의 실전점검에 나서기도 했다.
장기간 응원전을 위한 기량을 연마해온 '무한도전' 멤버들은 브라질 현지에서 국가대표팀을 위한 열띤 응원과 함께 색다른 재미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06년부터 방송된 '무한도전'은 횟수로 9년이라는 긴 역사를 가진 만큼, 수차례 대형스포츠 이벤트에 관련된 특집을 진행해왔다.
방영 초기인 2006년 독일 월드컵 당시 '무한도전' 팀은 국가대표팀과 한 조에 편성된 프랑스, 토고, 스위스의 외국인 출연자를 세트장에 초대한 가운데, '물공헤딩' 대결을 펼치는 코믹한 방식으로 특집을 진행했다.
이어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에는 대회 전부터 해설자 교육을 받은 멤버들이 현장을 찾아 직접 핸드볼과 체조 경기 중계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당시 개그맨 유재석과 정형돈, 방송인 노홍철의 개성 가득한 해설은 시청자의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과 2012년 런던 올림픽 당시에는 MBC 내부의 파업과 타 장기프로젝트의 진행으로 스포츠 이벤트 관련 특집을 진행하지 못했다.
한편, 2014년 진행되는 스포츠 이벤트 중 소치동계올림픽에 '무한도전' 팀은 일정상의 문제로 참여하지 않게 됐다. 또 9월에 열리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 참여는 아직 논의되지 않았다
[MBC '무한도전' 응원단.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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